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이 24일 박근혜 대통령 풍자 누드화를 국회에 전시한 표창원(50) 의원을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키로 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박경미 대변인이 밝혔다.
표 의원은 지난 20일부터 국회에서 '곧바이전' 전시회를 기획, 주최했다. 논란이 된 작품은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작품인 '더러운 잠'이었다. 프랑스화가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를 차용한듯한 이 작품에는 나체로 묘사된 박근혜 대통령이 그려져 있다. 또 최순실도 등장한다. 이에 대해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박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해당 그림이) 반(反)여성적인 측면이 있다. 예술작품 자체에 대해선 풍자의 요소들이 있는 것이고 어떤 작품도 만들 수 있지만, 그것이 의원 주최로 국회에 전시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다만 표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에 대해선 "징계까진 추후 논의해야 할 사항"이라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표 의원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표현의 자유로 정당화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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