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지율 2위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선언으로 대선정국이 격랑에 휘말린 가운데 반기문 전 총장의 지지층은 황교안 24.7%, 문재인 11.4%, 유승민 10.3%, 안철수 9.3%, 안희정 7.5%순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JTBC 의뢰로 반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 직후인 2일 오후 4시30분부터 4시간동안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선후보 지지율은 문재인 26.1%-황교안 12.1%-안희정 11.1%-안철수 9.3%-이재명 5%-유승민 4.3%의 순위를 보였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전 대표의 경우 반기문 지지층중 11.4%가 옮겨갔음에도 설 직전 31.8%에서 약 6%의 지지율이 빠진데 대해 안희정 지사의 약진을 이유로 설명했다. 이 대표는 “안희정 지사가 지난 조사 대비 5%포인트가량 올랐다. 충청 표심에서 많은 지지를 받은 것 같고 또 출마 선언을 하면서 야권 지지층도 안희정 지사 쪽으로 일부가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이택수 대표는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진행된 정당별 후보적합도 설문조사결과도 공개했다.
1월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만 2076명을 접촉 1032명이 최종응답한 이번 조사에서 더불어 민주당에선 문재인 대표가 31.4%로 1위, 안희정 지사가 23.7%로 그 뒤를 쫓고 이재명 시장이 13.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에선 황교안 권한대행이 22.1%로 독주, 김문수 9.8%-홍준표 4%-이인제 3.6%를 기록했고 국민의당은 안철수 36.8%-손학규 11.2%-정동영 5.2%·정운찬 5.2%-천정배 2.9%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바른정당은 유승민 35.1%-남경필 15.4%로 2배 이상 유승민 의원이 앞서가고 있는 양상이 이어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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