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핵 촛불집회를 주최하는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탄핵 인용에 대한 확신을 보였다.
뉴스1에 따르면 퇴진행동 남정수 공동대변인은 9일 서울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탄핵선고까지 24시간이 채 남지 않았다"며 "사실 긴장도 되고 떨리지만, 내일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촉구한 촛불혁명의 승리의 날로 기록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호하게 우리는 8대 0 헌법재판관 만장일치 탄핵인용 선고를 확신한다. 국민의 80% 가까이가 탄핵 결정을 바라는 상황에서 국민이 민주주의로 만든 기관, 헌법재판소가 민심을 거스르는 퇴행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 본다"면서 "헌재의 탄핵인용 결정은 대한민국 역사에 남을 정의의 판결이 될 것이고, 국민들이 선출한 권력이라도 죄가 마땅하다면 국민에 의해 탄핵될 수 있다는 역사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헌법재판소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선고일을 10일 오전 11시로 확정했다. 퇴진행동은 탄핵 결정과 관련해 "기각, 각하 결정은 민주주의 원리나 민심을 수용해야 하는 헌재 의무로 보나 용납이 되지 않은 것이지만, 만약 그런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에도 퇴진행동은 국민과 함께 나설 것이다"면서 "기각과 각하에 대해 상상도 하지 않았지만, 국민이 더 큰 저항과 엄청난 불만으로 폭발할 것이라는 것은 예상 가능하다. 퇴진행동은 국민과 함께 하는 것이 도리이고 숙명이라 생각하고 담담하게 각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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