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당 대표 수행원 자격으로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에 동행하는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가장 만나고 싶은 인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경제인들을 꼽았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전화 인터뷰로 "김 위원장은 방북단 가운데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이 경제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정은 시대에 서해안과 동해안 등에 외자유치를 위한 경제개발구역을 정했으나 6~7년 동안 100달러가 들어오지 않았다"며 "비핵화 국면에서 대북제재가 완화되면 한국 기억이 투자를 해야 다른 나라 기업들도 유치할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경제개발구역은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다"는 이유를 들었다.
또한 정 대표는 "2005년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났을 때도 삼성과 현대 같은 대기업에 관심이 많았다"며 "정주영, 김우중 회장과 관련해 시시콜콜한 얘기도 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김정은 위원장도 빠른 시일 내에 한국의 대기업이 북한에 진출하는 날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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