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0일 일본 열도를 강타한 초강력 태풍 '짜미'로 인해 인명 및 재산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짜미'는 현재 아오모리(靑森)현의 하치노헤(八戶)시에서 90km 떨어진 동쪽 해상을 시간당 95km의 속도로 북동쪽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짜미의 중심기압은 97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은 초속 35m, 최대순간풍속은 50m이다. 태풍 중심에서 남동쪽으로 280km 이내와 북서쪽으로 150km 이내에서 풍속 25m 이상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로 인해 사상자가 속출했다. 뉴스1에 따르면 태풍이 지나간 18개부와 현에서는 12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돗토리(鳥取)현과 야마나시(山梨)현, 미야자키(宮崎)현에서는 2명이 사망, 2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돗토리현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남성 두 명 중 한 명이 사망했다. 다른 한 명은 실종됐다. 야마나시현에서도 태풍에 의한 호우로 남성 한 명이 수로에 빠져 사망했다.
현재 교통편도 마비된 상태다. 지난 20일 간사이 지방에 상륙한 후 항공기 1293편이 결항됐다. 또 하네다 공항과 신치토세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을 중심으로 230편 이상이 추가로 결항됐다.
여기에 JR 동일본은 설비 확인을 위해 도카이 노선과 도쿄도와 신주쿠 사이의 중앙선 쾌속 상하행선, 소부선 쾌속, 요코스카 치바와 구리하마 사이의 상하행선, 우에노와 우츠노미야 사이의 하행선의 운행을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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