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니 무퀘게와 나디아 무라드가 2018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공동 선정됐다.
5일(한국시간)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집단 성폭행을 피해 도운 드니 무퀘게와 이라크 야지드족 인권 운동가 나디아 무라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드니 무퀘게와 나디아 무라드에 대해 "전쟁과 테러에서 피해입은 여성들을 위해 용기를 내고, 저항하고 싸워왔다"고 설명했다.
산부인과 전문의인 드니 무퀘게는 지난 1999년부터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 내전 중에 성폭행 당한 여성 약 5만명을 치료했으며, 내전 종식을 위해 국제사회에 호소해왔다. 아울러 2008년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특별인권상과 유엔 인권상, 2016년 서울평화상 등을 수상했다.
나디아 무라드는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자행한 집단 성폭행의 생존자이다. 무라드는 이라크 소수민족 야지드족 여성들이 IS에 의해 납치돼 성폭행을 당한 고통을 전 세계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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