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이 "황정민의 '오이디푸스'가 관객들의 머릿속에 각인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정민은 11일 오후 서울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열린 연극 '오이디푸스'(연출 서재형·제작 샘컴퍼니)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타이틀롤 오이디푸스 역을 맡은 황정민은 지난해 연극 '리차드 3세'에 이어 1년 만에 다시 연극 무대에 오른다.
황정민은 이번 작품에 대해 "관객분들이 공연을 보시면서 돈이 아깝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제 연기를 보며 왜 저렇게 열정적으로 배우의 삶을 살아가는지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황정민은 "'황정민의 오이디푸스'라는 게 머릿속에 각인이 돼 나중에 후손들에게 이 작품을 '너무 훌륭했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잘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오이디푸스'는 고대 그리스 3대 비극 작가 소포클레스의 작품을 원작으로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할 비극적 운명의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연극이다.
연극 '오이디푸스'는 내년 1월 29일부터 2월 24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CJ 토월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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