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영주 감독, '아이 캔 스피크' 김복동 할머니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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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주 이슈팀기자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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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위안부 피해자의 상징이자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실제 모델인 김복동 할머니가 건강 악화로 별세한 가운데 변영주 감독이 고(故) 김복동 할머니를 애도했다.


변 감독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 할머니의 사진을 올리며 "김복동 할머니는 세상 모든 것을 수줍어하고, 실은 자신을 드러내는 것조차 힘들어하던 그런 분이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세상에 스스로를 밝히고 전선의 앞줄에 힘겹게 섰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는 "시간이 흐르고 그녀 곁엔 아프리카에서, 중동에서, 동유럽에서 그녀와 같은 고통을 겪은 동생들과 하나가 되었다"며 "한 걸음을 걷기로 결심하고 그녀는 세상 모든 피해 여성의 깃발이 되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변 감독은 다큐멘터리 '낮은 목소리' 3부작을 제작하면서 피해자 할머니들과 인연을 맺었다. 제작 동안 변 감독은 5년 동안 할머니들과 고락을 함께 했다. 이후 일본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며, 2013년 9월에는 서울 광화문에서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한편, 김복동 할머니는 지난 28일 밤 10시 41분 숨을 거뒀다. 김 할머니의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된다. 장례식은 '여성인권운동가 김복동 시민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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