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스타 이병헌이 일본인이 좋아하는 남자 명배우 10인에 뽑혀 그 위상을 입증했다.
이병헌은 최근 일본 국영방송 NHK가 홈페이지(http://www.nhk.or.jp/bscinema/)를 통해 실시한 '당신이 좋아하는 명작, 명배우, 명감독'을 뽑는 설문조사 결과 한국 배우로는 유일하게 10위권에 올랐다.
총 10181명의 네티즌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는 좋아하는 남녀배우와 영화감독을 각각 10명씩, 좋아하는 작품을 10편씩 작성하는 4가지 설문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일본인이 좋아하는 남자 명배우 10명에 조니 뎁, 스티브 맥퀸, 톰 행크스, 로버트 드니로, 장국영 등의 세계적인 톱스타들과 함께 한국배우로는 유일하게 이병헌이 뽑혔다.
특히 이병헌은 일본인이 좋아하는 명작영화 10선 부문에 '달콤한 인생', '공동경비구역 JSA', '번지점프를 하다' 등 주연작 3편이 한꺼번에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명작영화 10선에는 '아라비안 로맨스', 일본영화 '남자는 괴로워', '로마의 휴일', '시네마천국' 등도 포함됐다.
현재 일본 내에서 한류 4대천황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병헌은 대중적인 인기스타를 넘어 배우로서도 인정받으며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공식팬클럽 LeeByungHun Japan Official Fanclub을 발족한 이병헌은 오는 5월 일본 최고무대의 상징인 도쿄돔에서 팬미팅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명여배우 리스트에는 오드리 햅번, 줄리 앤드류스, 니콜 키드먼, 비비안 리 등이, 명감독에는 '달콤한 인생'의 김지운 감독과 '공동경비구역 JSA'의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왕자웨이, 스티븐 스필버그, 첸카이거 감독 등이 순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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