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디 포스터 "덴젤 워싱턴은 뛰어난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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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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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조디 포스터가 영화 '인사이드 맨'에 함께 출연한 배우 덴젤 워싱턴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조디 포스터는 최근 제작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덴젤 워싱턴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배우"라고 극찬했다.


'인사이드 맨'은 범인과 경찰 사이에 진행되는 고도의 두뇌싸움을 그린 범죄스릴러로 조디 포스터와 함께 덴젤 워싱턴, 클라이브 오웬이 함께 출연했다. 국내 개봉은 오는 21일.


그녀는 덴젤 워싱턴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묻는 질문에 "매력적인 일있었다"며 "나는 항상 덴젤 워싱턴의 연기를 높이 평가했고, 그와 함께 연기하기를 원했었다. 하지만 같이 연기를 한 후에야 그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배우라는 사실을 알았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조디 포스터는 "강한 여성에게 매력을 느낀다"며 "강한 역을 연기할 때의 짜릿한 느낌을 즐기는 배우"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인사이드 맨'에서 맡은 역할은.


▶매들린 화이트는 여러가지 분쟁을 처리해주는 해결사 같은 역할이다. 은행강도 사건이 발생하고 강도들은 은행 안에서 인질극을 벌인다. 그러나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은행 내부에 있는 392 금고의 비밀을 가진 은행 소유주 아서는 그래서 그녀를 고용, 일을 조용히 처리하려 한다.


-당신이 맡은 매들린 화이트는 매우 강인한 캐릭터다. 캐릭터에 대한 느낌은.


▶그녀는 매우 흥미로운 인물이다. 권력자들의 의뢰를 받아 그들의 일들을 처리하는 해결사로, 이런 역할은 실제로도 있다고 확신한다. 그리고 그런 일은 위험한 상황을 감수해야만 한다. 지혜롭고 빠르게 문제에 다가가는 매들린의 모습은 놀라울 따름이다. 그리고 사람들을 심판하지 않는다는 것, 누구에게도 말려들지 않는 것 또한 매들린이 가진 매력이다.


-당신은 자신이 페미니스트라고 생각하나. 그렇다면 그런 생각이 역할을 고르는데 영향을 끼치나.


▶나는 내 자신이 페미니스트라고 불리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강한 여성에게 매력을 느낀다. 나는 다른 종류의 강한 여성들을 연기했다. 바보스러운 금발여자, 바른 길만 가는 똑바른 여자 그리고 야성적인 여자도 연기했었다. 그들은 모두 강한 캐릭터를 갖고 있으며, 나는 그때마다 아킬레스 건이 당기는 듯한 짜릿한 느낌을 느낀다. 나는 약한 여자를 어떻게 연기해야 하는지 잘 모른다.


-덴젤 워싱턴, 클라이브 오웬과 함께 연기한 소감은.


▶확실히 매력적인 일이었다. 클라이브 오웬, 덴젤 워싱턴과 함께 스파이크 리의 영화에 출연한다면 모두 부러워 할 것이다. 그들과 함께 영화에 출연한다는 것은 굉장히 흥미로운 일이었다. 나는 항상 덴젤 워싱턴의 연기를 높이 평가하고 있었으며, 그와 함께 연기하기를 원했다. 같이 연기를 한 후에 그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배우라는 것을 알았다.


-촬영 스케줄이 굉장히 빡빡했다고 들었다.


▶굉장히 빨리 진행됐다. 이는 내가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과는 다르다. 스파이크 감독은 모든 것을 잘 계획하고 준비한다. 그래서 촬영이 시작되면 몇 장면 찍고 집에 간다. 그 영화는 현실적이고, 실제 그 시간대에 일어나는 일 같이 느껴진다.


-스파이크 리 감독과 작업한 소감은.


▶스파이크 리 감독과의 작업은 사랑스런 경험이었다. 나는 (앞으로)영화를 직접 만들기 싶기 때문에 그의 다른 영화들에서도 함께 작업하고 싶다. 그의 어깨 뒤에 서서 그가 어떻게 일하는지 지켜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그가 어떻게 작업하는지, 왜 그러한 방법으로 촬영을 하는지 등을 알고 싶다. 그건 배우인 나에게 영화를 만들겠다는 생각에 큰 자극이 된다. 마지막으로 스파이크의 가장 좋은 점은 매일 아침 키스를 퍼붓고, 안아주고, 항상 미소를 지으며, 싱거운 농담들을 던지며 잘 웃는다는 것이다.


-사생활은 어떻게 유지하나.


▶나는 영화산업 속에서 자랐다. 6살 때 데뷔했기 때문에 내 생활은 언제나 나에게 중요하다. 나는 25살이 될 때까지 기다리는 대신에 5~6살쯤에 그 사실을 깨달았다. 디즈니 랜드에 가려고 했을 때 나는 '싫어요. 만약 디즈니랜드에 가야 한다면 비디오 카메라가 따라오기 때문에 싫어요. 가고 싶지만 짜증나고 화나는 기분은 싫어요. 왜냐하면 그들은 나를 따라 올테니까요'라고 말했었다. 그때가 매우 어렸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내 생활을 위해 투쟁해야만 했던 사실을 또렷이 기억한다. 나는 내 생활이 나에게서 멀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최고의 강도가 된다면 어떻게 할텐가.


▶나는 주모자가 스타일이 아니다. 심지어 신호등이 빨간 불일때 지나가기만 해도 진땀이 난다. 나는 착한 여자라서 법을 어기지 않는다. 또한 나는 포기를 잘 하는 사람이다. 그것은 나의 가장 큰 단점이다. 아마도 은행강도 행각은 포기할 것이기 때문에 몇 분안에 끝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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