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대결 슈퍼볼 '형이 웃다'.. 볼티모어 12년만에 '우승'

발행:
김우종 기자
(사진=야후 스포츠 캡쳐)
(사진=야후 스포츠 캡쳐)


형이 아우를 꺾고 '형제대결'에서 승리했다.


슈퍼볼 사상 첫 형제 감독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제47회 슈퍼볼에서 형이 이끈 볼티모어가 우승을 차지했다.


볼티모어 레이븐스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올리언스 메르세데스 벤츠 슈퍼돔에서 열린 제47회 미 프로풋볼(NFL) 슈퍼볼에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를 34-31로 꺾고 빈스 롬바르디(슈퍼볼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로써 볼티모어는 2001년에 이어 12년 만에 우승을 팀 역사상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반면 1995년 이후 28년 만에 우승을 노렸던 샌프란시스코는 준우승에 그치며 6번째 우승에 실패했다. 이번 결승전은 형제 감독간의 맞대결로 많은 슈퍼볼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슈퍼볼에서 형인 존 하보(51)는 볼티모어를 이끌었고, 동생인 짐 하보(50)는 샌프란시스코를 지휘했다.


볼티모어는 1쿼터에 안퀴안 볼딘의 터치다운으로 먼저 7-3 리드를 잡았다. 2쿼터에는 데니스 피타와 제이코비 존스의 연속 터치다운으로 21-6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3쿼터에 볼티모어는 28-6까지 달아났고, 이때 제이코비 존스는 108야드를 질주해 터치다운을 하며 슈퍼볼 역사상 최장 거리 리턴 터치다운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3쿼터 시작 후 1분 38초 만에 슈퍼볼 사상 초유의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경기는 약 35분 후 재개됐다. 그런데 정전 이후 경기 분위기가 급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정전 이후 재개된 경기에서 프랭크 고어의 터치다운과 데이빗 애커스의 필드골을 더해 28-23까지 추격했다. 이어 4쿼터에는 쿼터백 콜린 캐퍼닉의 15야드 터치다운으로 31-29로 2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결국 볼티모어는 남은 시간 저스틴 터커의 필드골로 점수차를 더 벌린 끝에 34-31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볼티모어의 쿼터백 조 플라코(28)는 MVP에 선정됐다.


한편 이날 하프타임쇼는 전 세계적인 가수 비욘세가 장식했다. 비욘세는 'Crazy In Love', 'Single Ladies' 등의 히트곡을 열창하며 데스티니스 차일드 멤버들과 함께 무대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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