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히어로즈 정수성(35)이 2군 주루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다.
넥센은 4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넥센 외야수 정수성이 17년간의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고 현재 진행 중인 강진 마무리 훈련에 지도자 자격으로 합류해 새로운 야구 인생을 시작하게 된다"고 전했다.
지도자로서 첫 발을 내딛은 정수성 코치는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올 시즌 선수생활 마지막을 잘 마무리하게 도와주신 염경엽 감독님께도 감사드린다"며 "몇 해 전부터 시즌을 앞두고 각오를 다질 때 마다 올 시즌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임했었다. 돌이켜보면 내가 가진 실력이상으로 오랜 기간 동안 선수 생활을 해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쉬움은 없다”고 선수생활의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염경엽 감독님께서 가장 강조하시는 부분 중 하나가 소통이다. 앞으로 선수들을 지도하는데 있어 소통을 기본으로 하겠다. 그리고 1군에 계시는 최만호 작전, 주루코치와도 선수에 관련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는 등 소통에 노력하겠다. 또 김성갑 2군 감독님을 중심으로 조직되어 있는 2군 코칭스태프의 일원으로 공부하고 노력하는 지도자가 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정수성 코치는 덕수정보고를 졸업한 뒤 1997년 현대 유니콘스(現 넥센)에 입단하며 프로에 데뷔했다. 정수성 코치는 이후 이적 없이 넥센에서만 활약하며 14시즌(1군 기록기준) 동안 통산 1,071타수 258안타 7홈런 58타점 타율 0.241을 기록했다.
한편 넥센은 정수성 코치의 합류로 염경엽 감독을 포함한 총 20명의 코칭스텝 구성을 확정지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