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나진, '노페' 정노철 은퇴-'헬리오스' 신동진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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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영 기자
'노페' 정노철-'헬리오스' 신동진-'와치' 조재걸. /사진=OSEN
'노페' 정노철-'헬리오스' 신동진-'와치' 조재걸. /사진=OSEN


나진 e엠파이어의 롤 팀인 '나진 화이트 실드(이하 나진 실드)'와 '나진 블랙 소드(이하 나진 소드)'가 대대적인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나진 프로게임단은 5일 외부 영입-팀간 선수 이동 등을 포함한 선수 개편을 발표했다. 이런 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노페' 정노철(26)의 은퇴와 '헬리오스' 신동진(21) 영입, 그리고 '와치' 조재걸(22)의 나진 실드 이동이다.


나진 실드에서 정글러로 활동한 정노철은 1988년생으로 현재 롤 프로게이머 가운데 최고참에 속한다. 앞장서서 팀을 '캐리'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팀 전체를 떠받치는 기둥이었다.


정노철은 최근 끝난 롤챔스 윈터에서 팀을 4강까지 올렸지만, 삼성 오존에 밀리며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 경기를 마치고 정노철은 팀 동료들에게 미안함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정노철은 팀을 위해 은퇴를 결정했으며, 은퇴 후에도 e스포츠 업계에서 계속 일할 것으로 전해졌다.


나진 실드는 정노철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형제팀 나진 소드에서 '와치' 조재걸을 영입했다. 스타크래프트1 프로게이머 출신의 조재걸은 롤 전환 후에도 넓은 시야와 게임 센스 그리고 잘생긴 외모까지 더해지며 팬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정노철의 그늘이 넓지만, 조재걸이라면 충분히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조재걸을 보낸 나진 소드는 CJ 프로스트에서 퇴단한 '헬리오스' 신동진으로 정글러 자리를 메운다. 과거 MiG 블레이즈 시절부터 활동한 1세대 롤 프로게이머인 신동진은 지난해 10월 CJ 블레이즈에서 형제팀 CJ 프로스트로 이적했지만, 결국 재계약에 실패하고 팀에서 나왔다. 이제 나진 소드의 정글러로 다시 출발하게 됐다. 넓은 시야와 강력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적재적소에서 상대를 무너뜨리는 '공격형 정글러' 신동진이 실드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나진 소드는 신동진 외에 진에어 출신의 '엑토신' 연형모도 영입했다. 연형모는 신동진과 함께 나진 소드의 정글러로 활동할 예정이다. 또한 지병으로 휴식을 청한 탑라이너 '엑스펙션' 구본택을 대신해 아마추어 출신의 '탑룰루' 주민규를 합류시켰다. 주민규는 아마추어팀 '무크'에서 프로팀안 진에어 팰컨스를 꺾기도 했던 아마추어 최강자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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