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장' 이기석, "꿈을 꾸는 것 같다".. '벅찬 감정'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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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기자
이기석. /사진=몬스터짐 스타 파이널포 중계화면 캡쳐
이기석. /사진=몬스터짐 스타 파이널포 중계화면 캡쳐


'스타크래프트의 전설'로 불리는 '쌈장' 이기석(34)이 오랜만에 국내 팬들 앞에 섰다.


이기석은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 e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1 대회 '몬스터짐 스타 파이널포' 대회 현장을 찾아 팬들에게 인사했다. 이기석은 신주영을 비롯해 최진우, 국기봉, 김태목, 박상규, 김창선 등과 더불어 '1세대 프로게이머'로 꼽힌다.


이날 몬스터짐 중계 방송 중 인터뷰에 응한 이기석은 우선 팬들에게 고개를 꾸뻑 숙이며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했다. 이에 e스타디움을 찾은 팬들은 힘찬 박수로 이기석을 반겼다.


이기석은 프로게이머에서 은퇴를 한 뒤 일본으로 건너가 살았다. 이기석은 일본에서의 삶에 대해 "아무래도 타국이니까 마음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독교에 귀의한 것에 대해 "그럴 때 기댈 곳이 있어 좋았던 것 같다. 나름대로 재미있었다. 일본에서는 공부도 하고 아르바이트도 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이기석은 "이제는 일본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왔다. 지금은 부모님을 따라서 성당을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철민 캐스터가 "개종한 것이냐"고 묻자 "여러 경험을 쌓는 것도 좋은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날 후배들로부터 초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이기석은 "이런 자리를 오니까 좋다. 일본에서는 이런 자리가 없었다. 아무래도 삭막한 느낌이 있었다"라면서 "우리나라에서는 편하게 누운 채로 콘서트장에 온 것처럼 즐길 수 있어 정말 좋다.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고 벅찬 감정을 이야기했다.


끝으로 이기석은 자신이 프로게이머 시대를 연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제가 너무 한 게 없어서…. 사실 '먹튀'를 한 것 같다"고 겸손하게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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