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5이닝 2실점' 텍사스, 신시내티에 8-2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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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영 기자
5이닝 2실점으로 잘 던진 다르빗슈 유. /사진=OSEN
5이닝 2실점으로 잘 던진 다르빗슈 유. /사진=OSEN


텍사스 레인저스가 다르빗슈 유(28)의 호투에 힘입어 4일 만에 시범경기 승리를 따냈다. '추추트레인' 추신수(32)는 두 경기 연속으로 결장했다.


텍사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신시내티레즈 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잘 던진 다르빗슈와 주릭슨 프로파의 홈런 등을 앞세워 8-2로 승리했다.


텍사스는 2회말 레오니스 마틴의 내야안타와 J.P. 아렌시비아의 우전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케빈 쿠즈마노프 타석에서 시도한 더블 스틸이 성공하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3회말에는 프로파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호머 베일리의 7구째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 2-0으로 달아났다.


신시내티는 4회초 다르빗슈로부터 첫 득점을 뽑아냈다. 빌리 해밀턴의 번트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제이 브루스가 중견수 방면 2루타를 날려 1-2로 따라 붙었다. 5회초에는 크리스 넬슨의 좌전 안타와 라몬 산티아고의 우측 2루타로 1점을 추가 2-2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을 허용한 텍사스는 5회말 쿠즈마노프의 유격수 실책, 로그네드 오도르의 중전 안타 등을 묶어 만든 2사 2,3루에서 엘비스 앤드루스의 2타점 중전 적시타가 터져 다시 4-2로 달아났다.


텍사스는 이후 7회말 다나카 겐스케의 유격수 실책, 브래드 스나이더의 우전안타 등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상대 와일드피치로 5-2를 만들었고, 계속된 1사 1,2루에서 앤디 파리노의 좌측 2루타, 아담 로잘레스의 중전 안타가 터지며 3점을 추가, 8-2로 점수차를 더 벌렸다.


텍사스 선발 다르빗슈는 총 63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이 1개 밖에 없었지만, 3회까지 퍼펙트로 신시내티 타선을 잠재우는 등 좋은 모습이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93마일(약 150km)까지 나왔다. 시범경기 전체 성적은 3경기 10이닝 10피안타 5탈삼진 4실점, 평균자책점 3.60이다.


신시내티 선발 호머 베일리는 4이닝 3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나쁘지 않았지만, 더블 스틸을 허용하고 홈런을 맞는 등 이전 등판에 비해 부진한 모습이었다.


타선은 텍사스가 신시내티보다 1개 적은 안타를 기록하고도 6점을 뽑은 집중력을 선보였다. 반면 신시내티는 실책 2개 포함 다소 불안한 수비가 몇 차례 나오며 대량 실점을 빌미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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