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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혐의' 피스토리우스, 유족들에게 사과..혐의는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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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준 기자
여자친구 살해혐의를 받고 있는 '의족 스프린터' 피스토리우스. /사진 AFPBBNews=News1
여자친구 살해혐의를 받고 있는 '의족 스프린터' 피스토리우스. /사진 AFPBBNews=News1


여자친구 살해 혐의를 받고 있는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8, 남아프리카공화국)가 유족들에게 사과했다. 하지만 살해 혐의는 인정하지 않았다.


피스토리우스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에서 열린 재판에 나서 "이 자리를 빌어 여자친구 리바 스틴캠프의 가족들에게 사죄할 기회를 얻고 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피스토리우스는 "화장실 안쪽에서 이상한 소리를 들었다. 누군가가 숨어들었다고 생각했다. 나는 총을 들어 화장실 문에 발사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강도로 오인해 총을 발사했다는 것.


이어서 "화장실 안에 리바가 있는 줄은 전혀 몰랐다. 화장실 문을 열고나서야 쓰러져있는 리바를 발견했다. 이후 나는 옆에 앉아 울었다. 내가 그곳에서 얼마동안 울었는지 잘 모르겠다. 그녀는 숨을 쉬지 않고 있었다. 내 인생의 모든 것이 바뀌었다"며 슬퍼했다.


남아공 재판부는 8일 재판 당시 피스토리우스의 심리가 불안하다고 판단, 재판을 중지시켰다. 재판 종결은 5월 중순에야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피스토리우스는 양다리 종아리뼈가 없는 기형으로 태어나 생후 11개월째 무릎 아래다리 절단 수술을 받았다. 이후 탄소섬유 재질의 보철을 양다리에 찬 피스토리우스는 2004 아테네 패럴림픽 남자 1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세상에 감동을 선사했다.


피스토리우스는 이후 2008 베이징 패럴림픽 3관왕, 2012 런던 패럴림픽 400m 금메달 등 수차례 세계 정상에 오르며 스타로 거듭났다.


하지만 지난해 2월 피스토리우스는 자신의 모델 출신 여자친구인 리바에게 4발의 총격을 가해 살해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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