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계약(FA)선수 함지훈(30)이 원 소속팀 모비스에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모비스는 15일 "FA 함지훈과 재계약했다. 연봉은 3억 5,000만 원이며 인센티브는 1억 5,000만 원으로 보수 총액 5억 원에 5년 계약을 합의했다"고 전했다.
함지훈은 2007년 신인 10순위로 모비스에 지명된 후 신인왕을 받았고 2008-09시즌에서 우수후보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리고 2009-10시즌에는 정규리그 MVP를 받는 등 모비스가 세 차례 우승하는데 있어 자신의 능력을 발휘했다.
함지훈은 "첫 협상을 할 때부터 팀에 남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그것 때문인지 협상에 있어 어려운 점도 없었다. 프랜차이즈로 남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팀의 샐러리캡(연봉상한)에 여유가 없는 점도 알고 있었다. 그리고 드래프트에서 제일 마지막으로 뽑혔는데 그동안 대우도 좋았고 훌륭한 감독님, 동료들과 우승을 많이 하는 등 모비스에서 기쁜 일이 많았다"고 팀에 대한 의리를 드러냈다.
함지훈은 지난 시즌 54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평균 10.89점, 4.8 리바운드, 3.5 어시스트로 좋은 활약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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