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기간에도 K리그는 계속 된다!.. '자선경기 개최'

발행:
김우종 기자
지난해 6월 평택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인천-제주 자선경기 선수단의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해 6월 평택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인천-제주 자선경기 선수단의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 클래식 팀들이 월드컵 휴식기 동안 평소 프로축구를 접할 수 없었던 K리그 비연고지를 찾아가 자선경기를 펼친다.


자선경기 개최는 지난 31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 온 K리그가 축구 팬들을 위한 팬 서비스와 지역사회공헌활동을 동시에 실천하기 위함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전국 지자체로부터 자선경기 개최 신청을 받았다. 현지 실사를 통해 경북 구미, 경북 김천, 충남 천안, 경기 파주를 선정했다. 이에 K리그 비연고 지역 축구 팬들이 박진감 넘치는 K리그 경기를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


자선경기는 오는 14일과 15일, 21일까지 3일 간 총 4경기가 펼쳐진다. 14일에는 구미종합운동장에서 울산과 부산, 15일에는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수원과 성남이 맞붙는다.


21일에는 인천과 포항이 파주스타디움에서, 경남과 제주가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각각 자선경기를 가진다. 다른 지역에서 개최될 자선경기도 일정이 확정되면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울산-부산의 자선경기가 열리는 구미는 인구가 약 42만명이다. 낙동강과 금오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살기 좋은 녹색환경 도시’ 건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자선경기가 열리는 구미종합운동장은 약 3만5천명을 수용할 수 있다. 구미에서 마지막으로 K리그 경기가 열린 것은 지난 1999년 5월 1일 서울-전북전이다.


수원-성남의 자선경기가 열릴 충남의 대표도시 천안은 인구가 약 61만명이다. 자선경기가 펼쳐질 천안종합운동장은 약 3만명 규모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천안에서 열린 마지막 K리그 경기는 2002년 10월 19일 대전-전북전이다.


경남-제주의 자선경기가 펼쳐지는 삼산이수의 청정도시 김천은 인구가 13만명이다. 경기가 열리는 김천종합운동장은 약 3만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김천에서 열린 마지막 K리그 경기는 2002년 4월 14일 대전-울산전이다.


생태계의 보고인 DMZ와 다양한 문화 시설을 보유한 인구 41만 도시 파주에서는 인천-포항이 K리그 팀으로는 첫 경기를 가진다. 자선경기가 열릴 파주스타디움은 약 2만 5천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지난해 K리그 클래식 팀들이 충남 서산, 경기 안성, 경기 평택, 경북 안동 등 총 4개의 K리그 비연고 도시를 찾아 개최한 첫 자선경기에는 총 3만 8천여명의 관중들이 입장해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 자선 경기는 팬과의 스킨십을 더욱 강화한다. K리그 클래식 팀들은 자선경기 당일 킥오프 전에 축구클리닉과 팬 사인회를 개최하여 지역 주민들을 직접 만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 자선 경기를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금 전액은 양 팀 명의로 개최 지역에 기부해 지역 사회에 환원한다.



■ 자선경기 일정


6/14(토) 19:00 울산:부산 구미시민운동장


6/15(일) 19:00 수원:성남 천안종합운동장


6/21(토) 17:00 인천:포항 파주스타디움


6/21(토) 19:00 경남:제주 김천종합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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