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헨티나가 스위스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결과는 예상대로였다. 경기 후 리오넬 메시(27, 바르셀로나)가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아르헨티나는 2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시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스위스와의 16강전에서 연장 후반 13분 터진 앙헬 디 마리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신승을 거뒀다.
경기 후 메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16강을 통과했다는 것이다. 쉽지 않았다. 시간은 자꾸 흘러갔고, 우리는 승부차기 없이 이기고 싶었다"라며 기쁨을 표했다.
골에 대해서는 이어서 "처음에는 내가 해결하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순간 디 마리아가 보였고, 그에게 맡겼다. 결과적으로 디 마리아가 잘 해결해줬다. 이게 축구다. 오늘 경기에서 운은 우리 편이었다. 향후 최선을 다할 것이며, 계속 앞으로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디 마리아에 대해서는 "디 마리아는 그가 원하는 곳으로 어디든 자유롭게 움직인다. 그가 공을 잡았을 때, 여러 명의 수비수들이 그를 커버한다. 이로 인해 상대는 밸런스를 잃게 된다"라며 디 마리아의 활동량을 높이 평가했다.
끝으로 각오도 전했다. 메시는 "다음 목표는 8강에서 무조건 승리하는 것이다. 그 뒤는 생각하지 않는다. 눈앞의 경기에 집중해 4강에 진출할 것이다. 한 번에 한 발씩 걸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 우리는 첫 발을 내딛었다"라고 말했다. '우승'이라는 단어보다, 매 경기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전한 것이다.
한편 이날 아르헨티나와 스위스의 경기를 지켜본 축구팬들은 "아르헨티나 스위스, 진짜 대박경기였어", "아르헨티나 스위스, 메시는 메시. 디 마리아는 디 마리아", "아르헨티나 스위스, 메시 보면 눈이 정화되는 느낌?", "아르헨티나 스위스, 메시가 잘 하긴 잘 하더라", "아르헨티나 스위스, 메시 하나만해도 끝이지", "아르헨티나 스위스, 진짜 아르헨티나의 전술은 메시인 것 같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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