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PN이 지난 시즌 미국 프로농구(NBA) 최우수 선수상(MVP)을 수상했던 케빈 듀란트(26,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올해의 최우수 남자 선수'로 선정했다.
17일(한국시간) ESPN이 개최하는 'ESPY 어워드'에서 듀란트는 복서 플리이드 메이워더 주니어(37), NFL 쿼터백 페이튼 매닝(38, 덴버 브롱코스), 미겔 카브레라(31,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등의 경쟁 후보들을 꺾고 올해의 최우수 남자 선수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듀란트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81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해 평균 32득점, 7.4리바운드, 5.5어시스트 등을 기록했다. 그리고 듀란트는 41경기 연속 25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마이클 조던의 기록(40경기 연속 25득점 이상)을 경신하며 생애 첫 NBA 정규리그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정장을 입고 시상식에 참가한 듀란트는 자신의 성공에 도움을 준 모든 이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리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도 "감사합니다. 시상식에서 실수로 내가 이름을 부르지 않았던 모든 분들과 오클라호마 팬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어머니"라며 다시 한 번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NBA 정규리그 MVP를 수상하기도 했던 듀란트는 ESPN 선정 올해의 최우수 남자 선수상과 더불어 최근 농구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NBA2K 게임 시리즈의 단독 모델로도 선정되는 등 경사를 누리고 있다.
한편, 듀란트의 팀 동료 러셀 웨스트브룩(26)은 '올해의 최우수 복귀 선수'에 선정되며 오클라호마 팬들에게 또 하나의 기쁨을 선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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