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2014 채리티 하이원리조트 오픈, 29일 개막

발행:
김우종 기자
2014 채리티 하이원리조트 오픈이 오는 29일 시작한다. /포스터=KLPGA 제공
2014 채리티 하이원리조트 오픈이 오는 29일 시작한다. /포스터=KLPGA 제공


2014 시즌 18번째 대회인 '2014 채리티 하이원리조트 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 6천만원)'이 오는 29일부터 사흘 간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567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2008년 첫 회부터 2010년까지 3회에 걸쳐 하이원리조트에서 주최한 '하이원리조트 오픈'은 4년 만에 KLPGA투어로 복귀하게 됐다.


매 대회 박진감 넘치는 승부로 인기를 끌었던 하이원리조트 오픈은 서희경(28,하이트진로),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안신애(24,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 등 쟁쟁한 우승자들을 배출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불꽃 튀는 승부가 예상된다. 김효주(19,롯데)가 일찌감치 시즌 3승을 일궈내면서 독주체제를 예고했으나, 기존 강자인 장하나(22,비씨카드)와 김세영(21,미래에셋)이 컨디션을 되찾으며 새로운 상금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지난주 대회인 'MBN 여자오픈 with ONOFF'에서 절정의 샷과 퍼트 감을 뽐내며 시즌 2번째 우승을 차지한 김세영이 이번 대회에서도 여세를 몰아 우승 사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세영은 "이번 우승으로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고 부담도 덜었다. 하지만 목표는 하루빨리 시즌 3승을 하는 것이다. 이에 이번 대회에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세영은 "이번 대회 코스는 현명한 전략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우승했던 코스가 대부분 전략을 잘 세워야 하는 코스였기 때문에 자신도 있고, 욕심도 난다. 지금 샷 감과 퍼트 감이 다 좋아서 조금 아쉬운 그린 주변 어프로치를 보완해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최근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넵스 마스터피스 2014'에서 준우승을 거둔 조윤지(23,하이원리조트)는 소속사인 하이원리조트에서 주최하는 대회에서 우승까지 하겠다는 각오다.


조윤지는 "요즘 샷감이 좋고 퍼트도 많이 좋아졌다. 주변에서도 곧 우승하지 않겠냐는 말을 많이 해주신다. 이왕 우승할 거면 소속사 대회인 하이원리조트 오픈에서 하고 싶다"며 우승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조윤지는 하이원 컨트리클럽에 대해 "결코 쉬운 코스가 아니다. 지대가 높아서 평지보다 아이언샷의 거리가 많이 나기 때문에 거리 조절이 필수다. 또 페어웨이가 넓지 않고 그린에 언듈레이션이 커서 전략을 잘 세워야 하는 코스다. 특히 18번홀은 해저드 때문에 티잉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잡지 못한다. 세컨드 샷 거리가 길어서 주의를 해야 하는 어려운 홀이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김효주, 장하나, 이정민(22,비씨카드), 고진영(19,넵스), 허윤경(24,SBI저축은행)등 이번 시즌 1승 이상을 거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트로피 쟁탈전을 벌인다.


2014 채리티 하이원리조트 오픈에서는 다양한 자선 활동이 펼쳐진다. 전체 상금의 10%인 8천만원과, 지난 5일 열린 '야구 vs 골프 빅 매치' 행사에서 조성된 300만 원을 KLPGA 선수들의 이름으로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다.


대회 전날인 28일에는 강원 지역 초등학교 꿈나무 1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레슨을 하는 '드림 멘토링'을 실시한다.


드림 멘토링에 참가하는 김세영은 "대부분의 선수가 골프를 처음 시작하는 초등학교 시절은 아주 중요한 시기다. 나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또 KLPGA투어 최초로 엄마 골퍼들을 위한 '아기와의 공간'도 마련했다. 대회 기간 중 아이를 동반한 선수들은 하이원 컨벤션 호텔 내 아이들을 위한 맞춤 공간인 '하이하우 룸'을 이용할 수 있다. 이에 엄마 골퍼들도 마음 놓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갤러리 이벤트도 다양하다. 대회 첫날인 29일에는 KLPGA 스타 플레이어와의 팬미팅이 기다리고 있다. 2라운드와 최종라운드에는 대회 우승자를 비롯한 인기 선수들의 팬 사인회가 준비돼 있어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패밀리 트레킹 이벤트'란 이름으로 대회기간 중 1번홀부터 18번홀까지 모든 홀에서 스탬프를 받아온 갤러리에게 선물을 증정한다. 아울러 지역 제휴 마케팅의 일환으로 입장권을 소지한 갤러리가 주변 관광지를 방문할 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하이원리조트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KLPGA투어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아프리카TV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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