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신임 감독에 '피츠버그 코치' 제프 배니스터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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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재환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신임 감독으로 부임한 제프 배니스터. /사진=MLB 사무국 제공
텍사스 레인저스의 신임 감독으로 부임한 제프 배니스터. /사진=MLB 사무국 제공


올 시즌 막판 론 워싱턴(62) 감독과의 인연을 정리한 텍사스 레인저스가 새로운 감독을 선임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벤치코치 제프 배니스터(49)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가 신임 감독 자리에 배니스터를 앉혔다. 이로서 배니스터는 이번 시즌 텍사스의 마지막 22경기를 지휘했던 감독 대행 팀 보가의 뒤를 잇게 된다"고 보도했다.


텍사스 토박이 출신인 배니스터는 고등학생 시절 왼쪽 다리에 뼈 암 진단을 받았지만 재기에 성공한 이력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텍사스의 베이타운 대학에서 포수로 활동할 때 홈플레이트 충돌로 인해 10일간 마비 증상을 겪는 등 독특한 이력을 갖추고 있다.


이후 배니스터는 1986년 드래프트에서 25라운드에서 피츠버그의 지명을 받았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경력은 1991년 1경기에 1타석 대타로 나와 안타를 친 것이 전부였고, 1993년까지 주로 마이너리그에서만 활약했다.


1993년 이후 배니스터는 피츠버그의 마이너리그 코디네이터 및 감독으로 일했고, 2010년 벤치코치로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이번 시즌까지 클린트 허들 감독을 보좌한 그는 지난 1992년 이후 팀을 2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올려놓는데 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MLB.com에 따르면 텍사스는 배니스터의 이러한 경력에 주목했다.


사실 텍사스는 배니스터를 비롯해 보가 감독 대행,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불펜 코치 케빈 캐쉬를 최종 3인의 감독 후보로 꼽았다. 뿐만 아니라 투수 코치 마이크 매덕스, 트리플A 팀 감독 스티브 부첼,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3루 코치 조 맥윙, 보스턴 레드삭스의 토리 로불로 벤치코치, 푸에르토리코 윈터 리그 집행부이자 ESPN 분석가인 알렉스 코라까지 감독 후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중에서 배니스터가 가장 높은 면접 점수를 받았고, 결국 텍사스는 배니스터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하는 결정을 내렸다.


한편, 텍사스의 제 25대 감독으로 부임한 배니스터는 18일 홈구장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감독 부임 식 및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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