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훈 제주 감독, 자진 사퇴..전주대 교수 복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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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준 기자
박경훈 감독. /사진=OSEN
박경훈 감독. /사진=OSEN


박경훈 감독이 제주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제주 관계자는 3일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박경훈 감독이 지난 1일 K리그 시상식장에서 구단에 사퇴의사를 전했다. 구단 측도 고민한 끝에 박경훈 감독의 뜻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경훈 감독은 지난 2009년 10월 제주 감독으로 선임됐다. 이듬해 박경훈 감독은 제주를 준우승으로 이끄는 등 뛰어난 지도력을 선보였다. 올 시즌에도 상대적으로 엶은 스쿼드의 제주를 이끌고 5위의 성적을 내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표면적인 성과와 달리 박경훈 감독은 제주 감독직을 수행하며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역류성 식도염으로 고생하는 날도 많았다. 이로 인해 건강이 악화됐고 결국 박경훈 감독은 자진사퇴 결정을 내렸다.


제주 관계자는 "박경훈 감독과의 계약은 내년까지였다. 예상하지 못한 일이다"면서 "박경훈 감독은 좋은 분이셨다. 구단으로서도 아쉬움이 크다. 박경훈 감독은 전주대 교수로 복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차기 감독 선임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 제주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상황이라 현재는 백지 상태다. 하지만 전지훈련과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 구성 등 다음시즌 준비를 위해선 최대한 빨리 차기 감독을 선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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