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렉스 송(27)이 웨스트햄 잔류 의사를 내비쳤다.
영국 일간지인 데일리 미러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송은 최근 프랑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웨스트햄에 남고 싶다. 이곳에 오기 전 이탈리아와 프랑스, 터키 클럽들로부터 입단 제안을 받았었다. 하지만 웨스트햄으로 이적한 걸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송은 지난 8월 바르셀로나를 떠나 웨스트햄으로 1년간 임대 이적했다. 임대 후 송은 리그 10경기에 출전해 팀의 중원을 지켰다. 송의 활약에 힘입어 웨스트햄은 가파른 상승세를 탔고 현재 리그 4위에 위치해 있다.
웨스트햄의 샘 앨러다이스 감독은 송의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다. 송도 웨스트햄 잔류에 긍정적이라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은 있다.
다만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 획득 여부에 따라 상황은 바뀔 수 있다. 데일리 미러는 "송은 다음 시즌 UCL 출전을 원한다"고 전했다.
현재 웨스트햄은 UCL 출전권 획득 마지노선인 4위에 걸쳐있지만 시즌 끝까지 현재 순위를 유지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 이 부분은 송의 거취 결정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한편 송은 지난 05/06시즌부터 11/12시즌까지 아스날과 찰튼 등 잉글랜드 무대에서 활약한 미드필더다. 지난 12/13시즌부터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뛰었지만 주전 확보에 실패하며 올 시즌 잉글랜드 무대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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