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news

日언론 "한신, '150km 일본킬러' 김광현 눈독"

발행:
한동훈 기자
일본 야후 웹페이지 캡쳐.
일본 야후 웹페이지 캡쳐.


메이저리그 진출에 실패한 김광현, 양현종에 대한 일본의 관심이 뜨겁다.


산케이스포츠와 스포니치아넥스 등 다수의 일본 매체는 31일 한신 타이거즈가 김광현, 양현종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2015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불투명해지는 외국인선수가 많아 미리 대비하겠다는 포석이다.


특히 스포니치아넥스는 김광현을 '일본 킬러'라 전하며 "한신은 정통 좌완 김광현에게 열렬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예선과 준결승 일본전에 선발로 출전해 6이닝 2실점, 8이닝 2실점으로 호투, 한국의 금메달을 이끌며 '일본 킬러'로 등극했다.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참가 이후 부상에 시달렸지만 올해 13승으로 눈부시게 부활했다"고 극찬했다.


산케이스포츠 또한 "김광현은 SK의 에이스로 최고 155km/h 빠른 공을 던지며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오승환이 무표정한 모습으로 '돌부처'라는 별명을 얻었다면 김광현은 '미소 좌완'으로 알려진 인기 선수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협상에 나섰지만 결렬됐다. 지금까지 직접 확인해 온 좋은 투수인 만큼 앞으로 동향도 주시할 예정이다"라 소개했다.


양현종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포니치아넥스는 "150km/h의 빠른 직구에 예리함을 갖춘 슬라이더가 매력이다.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일본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한다. 양현종이 속한 KIA 타이거즈의 김기태 감독이 2005년 한신에서 코치 연수를 받은 바 있어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라 분석했다.


산케이스포츠도 김기태 감독을 언급하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양현종은 한국 최고의 좌완이다. 150km/h의 빠른 공과 각이 좋은 슬라이더를 앞세워 올해 16승을 거뒀다. 올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실패했지만 내년 이후에도 가능성이 높다. 한신에서 코치 연수를 받은 김기태 감독이 맡고 있는 팀이라는 점도 플러스 요인이다. 한신은 스프링캠프부터 담당자를 파견할 예정이다"라 보도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받았던 평가와는 정반대다. 올 겨울 냉정한 대우에 쓴잔을 들이켰던 두 에이스가 다음 시즌을 마치고 과연 어떤 무대로 향할지 관심이 모인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크리스마스에 찾아온 SBS 가요대전
제29회 춘사영화제 시작합니다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26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드라마 '캐셔로'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韓연예계 역사상 전무후무 기상천외 '엄마' [2025 연말결산]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프로야구 FA 전쟁' 남은 대어급 향방은?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