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빌딩에 열을 올리고 있는 보스턴 셀틱스가 또 다시 트레이드를 단행하며 신인 드래프트 티켓을 얻었다.
보스턴 셀틱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LA 클리퍼스, 피닉스 선즈와의 삼각 트레이드로 오스틴 리버스를 내보내고 크리스 더글라스-로버츠, 쉐브릭 랜돌프와 2017년 2라운드 티켓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보스턴은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서 클리퍼스로부터 크리스 더글라스-로버츠와 2017년 2라운드 드래프트 티켓을 받았고 피닉스로부터는 쉐브릭 랜돌프를 얻었다. 보스턴은 오스틴 리버스를 클리퍼스로 보냈다. 피닉스는 클리퍼스로부터 레지 블락을 받았다.
보스턴은 이번 트레이드로 또 한 장의 2라운드 드래프트 티켓을 손에 넣었다. 올 시즌 보스턴은 대대적인 트레이드로 드래프트 티켓을 휩쓸고 있다.
시작은 라존 론도의 트레이드였다. 보스턴은 구랍 22일 팀의 슈퍼스타인 론도를 댈러스 매버릭스로 보내고 2015 드래프트 1라운드 티켓, 2016 드래프트 2라운드 티켓을 가져왔다.
이어 지난 10일 보스턴은 브랜든 라이트를 피닉스로 보내고 2015년 1라운드 드래프트 티켓을 받아냈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이틀 뒤 멤피스, 뉴올리언스와의 삼각 트레이드로 보스턴은 2019년 1라운드 드래프트 티켓을 얻었다.
2013년 여름부터 보스턴은 리빌딩을 조금씩 준비하고 있었다. 당시 보스턴은 팀의 주축 선수였던 폴 피어스와 케빈 가넷을 브루클린 네츠에 보내고 브루클린으로부터 1라운드 드래프트 티켓 3장(2014, 2016, 2018)을 받았다.
올 시즌 대대적인 트레이드로 보스턴은 향후 4년간 NBA에 진출할 신인들을 팀에 끌어올 수 있는 다수의 티켓을 보유하게 됐다. 앞으로 보스턴에 지명 될 신인 선수들은 선수층이 얇은 보스턴에서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받으며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의 성적보다는 미래를 선택한 보스턴이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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