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코리안' 벤 헨더슨(31, 175cm)이 UFC 웰터급 데뷔전에서 브랜든 태치(29, 187cm)에게 4라운드 서브미션 승리를 챙겼다.
벤 헨더슨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드 퍼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60' 웰터급 경기에서 불리한 신체조건에도 불구,스피드와 테크닉을 앞세워 브랜든 태치를 상대로 웰터급 데뷔전 승리를 거뒀다.
헨더슨은 1라운드 초반 로우킥으로 먼저 공격을 시작했다. 불리한 체격차를 극복하기 위해 헨더슨은 계속해서 움직이며 태치의 공격에 맞섰다. 헨더슨은 빠른 몸놀림을 활용해 치고 빠지는 공격을 펼쳤다. 특히 바디 펀치를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태치는 압도적인 하드웨어를 앞세워 헨더슨을 압박했다.
2라운드에서 헨더슨은 그라운드 공격을 펼치기 위해 노력했지만 태치는 말려들지 않았다. 타격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헨더슨은 구석으로 몰리며 위기에 처했다. 재빠른 움직임으로 펜스에서 벗어났지만 분위기를 가져간 태치는 긴 다리를 이용해 헨더슨에게 테이크 다운을 뺏는 등 매섭게 몰아붙였다.
2라운드에서 고전한 헨더슨은 헤드킥을 성공시키며 3라운드 공격을 시작했다. 태치는 펀치 연타와 킥으로 공격에 나섰고 이에 맞서 헨더슨은 테이크 다운을 지속적으로 노렸다. 마침내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킨 헨터슨은 백 포지션을 잡으며 태치의 안면을 공격하다 막판 허를 찌르는 암바를 시도했지만 성공시키지 못한 채 3라운드를 마쳤다.
4라운드에서 헨더슨은 체력적으로 힘겨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물러서지 않고 타격전에 나섰으며 안면 어퍼컷에 이은 기습적인 테이크 다운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기회를 잡은 헨더슨은 테이크 다운에서 벗어나려는 태치를 필사적으로 주저앉히며 백 포지션에서 초크를 성공시켜 서브미션 승리를 이끌어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