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FIFA랭킹 17위)이 키프로스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이탈리아(FIFA랭킹 14위)에 아쉽게 패배했다.
윤덕여호는 4일(한국시간) 키프로스 니코시아에서 열린 '2015 키프로스컵'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주포' 지소연(24, 첼시 레이디스)이 득점포를 쏘아 올렸지만, 1-1로 맞선 후반 12분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1-2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탈리아와의 역대전적에서 3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국은 이날 경기 시작 5분 만에 이탈리아의 바바라 보난세아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불과 3분 뒤, 한국은 지소연의 동점골을 통해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이후 한국은 이탈리아와 팽팽한 승부를 펼치며 1-1로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 12분 이탈리아의 알리아 구아니에 실점을 허용했다. 스코어는 1-2.
한국은 다시 한 번 동점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지만, 아쉽게도 동점골을 뽑아내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쳐야만 했다.
한편, 오는 6월 열릴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출전권을 따낸 한국은 브라질, 스페인, 코스타리카와 함께 E조에 편성됐고, 월드컵을 앞둔 상황에서 조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번 키프로스컵에 출전했다.
이탈리아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한 한국은 오는 6일 키프로스의 라르나카에서 여자월드컵 개최국 캐나다(FIFA 랭킹 9위)와 2차전을 치른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