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3,한신)이 요미우리를 상대로 시즌 6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2015 일본 프로야구' 홈경기에 구원 등판, 시즌 6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바넷(야쿠르트)과 함께 센트럴리그 세이브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1.29에서 1.13(8이닝 1실점)까지 내려갔다. 총 투구수는 8개(커터 2개, 속구 6개). 최고 구속은 147km까지 나왔다.
이날 오승환은 팀이 2-1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는 요미우리의 4번 타자 사카모토 하야토. 오승환은 초구에 커터(139km)를 뿌려 투수 땅볼로 유도했다. 하지만 바운드된 공을 잡지 못한 채 뒤로 흘리는 실책을 범하며 무사 1루 상황을 맞이했다.
다음 타자는 이바타 히로카즈. 그런데 이번에도 오승환의 불안한 수비가 나왔다. 이바타가 초구에 희생번트를 시도한 가운데, 번트 타구가 떴다. 이어 오승환이 공을 향해 달려든 뒤 글러브를 내밀며 잡으려고 시도했으나, 공이 글러브 안에 들어갔다 나왔다. 다행히 오승환은 재차 공을 주운 뒤 2루로 공을 뿌려 선행 주자를 잡아냈다.
계속된 1사 1루 상황. 오승환은 초노 히사요시를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 2아웃을 잡아잡다. 병살타성 타구였으나, 2루수의 1루 송구가 다소 정확하지 않았다. 이제 세이브까지 남은 아웃카운트는 하나. 결국 오승환은 나카이 다이스케를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 이닝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승리로 한신은 8승11패를 기록, 센트럴리그 5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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