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나연(28, SK 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2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최나연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 주 로저스 피나클 골프장(파71, 6374야드)서 열린 LPGA투어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보기 1개를 기록했지만,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쓸어 담으며 8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최나연은 중간합계 13언더파 129타를 기록, 11언더파 131타로 공동 2위에 오른 안나 노르드크비스트(27, 스웨덴), 허미정(26, 하나금융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최나연은 올 시즌 LPGA 개막전 '코츠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후 치러진 'JTBC 파운더스컵' 공동 6위를 제외하곤 단 한 번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부진에 빠졌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의 슬럼프를 날리고 다시 한 번 정상에 오를 기회를 잡게 됐다.
한편, 양희영(26)도 9언더파 133타를 기록, 스테이스 루이스, 브리태니 린시컴(이상 미국), 일본의 미야자토 미카와 함께 공동 4위에 오르며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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