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연예인 야구 팀에 합류한 아나운서 신지은과 배우 정재연 및 개그우먼 서성금이 첫 캐치볼을 했다.
지난 23일 오후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 선수(16명)들은 어김없이 야구 연습에 매진했다.
강남의 한 중학교에서 펼쳐진 네 번째 연습에는 아나운서 신지은, 배우 정재연, 개그우먼 서성금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동료 선수들과 함께 땅방울을 흘렸다. 또 뮤지컬 배우 임태경도 연습장에 등장, 일일코치를 자원하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선수들은 1시간 동안 야외 연습장에서 캐치볼로 몸을 풀었다. 이후 실내 체육관으로 장소를 이동, 2개조로 나뉘어 땅볼 및 플라이 볼 캐치 훈련 등을 소화했다.
이날 모인 16명의 선수들은 무덥고 습한 날씨 탓에 고생했다. 심한 체력 소모 탓에 부상자도 속출했다.
'걸그룹 희투빈' 혜빈은 캐치볼 중에 손톱을 다치며 피를 흘렸다. 배우 정재연은 얼굴에 공을 정면으로 맞아 상처를 입었다. 하지만 다들 상처 따위는 아랑곳 않고 즐거운 미소와 함께 다시 연습에 매진하는 투혼을 발휘하며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는 후문이다.
아나운서 신지은은 "던지는 것보다 공을 잡는 게 더 재밌다. 공을 제일 많이 받는 1루수에 도전해보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연습 중 얼굴에 부상을 당한 배우 정재연은 "부상은 별로 중요치 않다. 일단 야구가 너무 재밌다. 다만 받는 게 어려운거 같으니 투수에 도전해 보겠다"며 의욕을 나타냈다.
개그우먼 서성금 역시 "처음 야구를 해봤는데 웬만한 PT보다 더 힘들다. 이미 바지가 헐렁거리는 것 같다"며 "들어올 때는 서성금이었지만 야구를 그만 둘 때쯤에는 김태희가 될 것 같다"고 웃으며 힘들지만 보람찼던 첫 훈련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은 매주 화, 목요일 오후 7시 두 차례 단체연습을 실시한다.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 지정 치과 병원으로 헤리플란트 치과가 팀을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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