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페럴 보스턴 감독 회복세… 내년 시즌 복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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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기자
보스턴 존 페럴 감독./AFPBBNews=뉴스1
보스턴 존 페럴 감독./AFPBBNews=뉴스1


림프종 암으로 투병 중이던 존 페럴(53)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CBS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보스턴은 22일 검사에서 페럴의 상태가 좋아졌다는 소식을 들었다. 금요일에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페럴은 성명을 통해 "구단, 가족, 친구 그리고 팬들의 성원에 감사한다. 특히 디트로이트와 매사추세츠 병원에서 나를 치료해준 능력 있는 의료진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다시 복귀해 또 다른 우승을 보스턴에 가져오길 기대한다"고 밝히며 복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데이브 돔브로스키 보스턴 사장은 "오늘 페럴 감독의 소식을 듣고 흥분했다. 무엇보다도 페럴 감독과 가족이 두 달 동안 고통을 잘 이겨냈다는 점이 행복하다. 우리는 그의 의지와 용기에 존경을 표하고, 감독 복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페럴은 지난 8월 림프종 1기 진단을 받고 잠시 지휘봉을 내려놨다. 그는 이달 초 화학 요법 치료를 끝내고 퇴원했다.


보스턴 구단은 "페럴이 2016년 감독으로 돌아온다. 임시 감독을 맡았던 토레이 로불로 코치는 벤치코치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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