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자랜드가 안양 KGC 인삼공사 가드 박찬희와 서울 SK 센터 이대헌을 영입했다. 전자랜드는 박찬희와 이대헌을 받는 대신 한희원을 KGC로, 함준후를 서울 SK로 보냈다.
그 동안 전자랜드는 에이스급 가드 부재로 어려움을 겪었다. 10-11시즌부터 14-15시즌까지 5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PO4강 3회, PO6강 2회를 기록했으나 챔프전까지 진출하지는 못했다.
외국인선수로 가드 역할까지 하는 포웰과 계속 계약을 맺은 것도 이에 기인하는 것이었다. 포웰은 개인기가 우수한 선수이지만 포스트 수비에 약점을 보여 챔프전 진출에 한계를 보여 왔다.
따라서 전자랜드는 15-16시즌 종료 후 안양 KGC인삼공사와 박찬희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상을 진행했고 KGC는 내년 FA가 되는 박찬희를 내보내며 2015년 10월 신인드래프트 전체2순위로 선발된 한희원 선수를 영입하게 됐다.
적극적인 협상으로 그 동안 보유하지 못했던 국가대표 가드를 영입하게 된 전자랜드는 안정적인 가드진 구축으로 외국인선수 선발에 있어서도 포스트 강화에 초첨을 맞출 예정이다.
박찬희는 2010년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1순위로 안양 유니폼을 입었으며 이듬해인 11-12시즌에는 안양이 정규리그 2위, 챔프전 우승을 하는데 크게 공헌하였다.
우승 후 상무에 입대했고 제대 후 2시즌째인 15-16시즌에서는 안양팀이 정규리그 4위, 플레이오프 4강에 진출하는데 이바지 했다. 또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철통 수비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한국농구가 12년만에 우승을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박찬희는 5시즌(13-14시즌 상무 전역 후 시즌 참여 포함) 동안 200경기에 출전해 평균 8.6점, 2.9리바운드, 도움 3.7개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전자랜드는 2015년도 10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7순위로 선발된 이대헌도 영입했다. 현재 전자랜드는 슈팅력과 몸싸움이 좋아 발전 가능성이 큰 이대헌을 영입하면서 센터 포지션을 강화했다.
그리고 백업 가드 보강을 위해 고려대를 졸업하고 2013년도 2라운드 8순위로 선발된 염승민 선수를 전주KCC로부터 영입했고, 송수인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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