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히어로즈 신인 포수 주효상이 프로 데뷔 첫 안타를 신고한 소감을 전했다.
주효상은 1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6차전에서, 팀이 1-6으로 뒤진 8회말 무사 1, 2루에서 채태인의 대주자로 출전해 서건창의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추격의 득점을 올렸다.
이후 타선이 한 바퀴 돈 가운데, 주효상은 팀이 7-6으로 경기를 뒤집은 8회말 1사 1, 3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서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프로 데뷔 첫 안타와 타점까지 기록했다. 그리고 수비로 나서 9회초 김세현과 호흡을 맞추며 팀의 역전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경기 후 주효상은 "대주자로 첫 경기에 나갔는데 정말 떨렸다. 본 헤드 플레이만 하지 말자는 생각이었다. 타석에 섰을 때는 감독님께서 편하게 치라고 하신 덕에 마음을 편안히 먹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포수 마스크를 쓰고 9회초 수비에도 나선 주효상은 "마무리로 나선 김세현 선배와의 호흡은 선배가 주도하셨다. 1군 선수들과 훈련했던 것들이 큰 도움이 됐다. 여기서 보고 듣고 배웠던 것들 덕분에 더 여유를 찾을 수 있었고, 여러 모로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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