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지역 언론 "'마무리' 오승환, 합리적 선택"

발행:
심혜진 기자
오승환./AFPBBNews=뉴스1
오승환./AFPBBNews=뉴스1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마무리 등판을 마친 오승환(34)이 지역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세인트루이스 지역 언론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오승환은 트레버 로젠탈의 대체자로서 합리적인 선택'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며 "오승환은 스스로 자신을 영입한 것이 좋은 결정이었음을 증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승환은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팀의 마지막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1사 만루 위기가 있었지만 내야 뜬공과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62로 낮췄다.


이 매체는 "존 모젤리악 단장이 오승환을 영입할 때 그로부터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충분한 자료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KBO에서 최고의 마무리 투수였던 오승환은 일본 무대로 넘어가 2시즌동안 80세이브를 달성하는 등 대단한 활약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세인트루이스는 그의 성공을 예측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모젤리악 단장은 스카우트들의 의견을 믿었고, 오승환은 지난 3개월 동안 훌륭하게 제 역할을 해내며 스스로 성공적인 영입이었음을 입증해냈다. 이러한 활약으로 마이크 매서니 감독은 로젠탈의 대체자로 오승환과 케빈 시그리스트, 조나단 브록스턴을 선택하기에 이르렀다.


포스트 디스패치는 "한국과 일본 야구를 경험하면서 강한 압박을 이겨내는 능력을 갖고 있는 불펜의 베테랑이 바로 오승환이다"라고 높게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어떠한 경우라도 불펜에서 오승환을 보유하고 있는 세인트루이스는 행운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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