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플란데, 제구 있어 보인다.. 16일 라이브 피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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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김동영 기자
불펜 피칭을 마친 후 류중일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요한 플란데. /사진=김동영 기자
불펜 피칭을 마친 후 류중일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요한 플란데. /사진=김동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이 새 외국인 투수 요한 플란데(30)의 피칭을 직접 지켜봤다. 실제 경기를 봐야겠지만, 제구는 있어 보인다는 평가다.


류중일 감독은 13일 포항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요한 플란데가 제구는 있는 것 같다. 볼-볼 하는 스타일은 아닌 것 같다. 구속은 150km는 아니어도 140km 초중반은 되어 보인다"라고 말했다.


삼성은 앨런 웹스터를 방출하고 플란데를 새 외국인 투수로 영입했다. 웹스터의 종아리 부상 회복이 장기화되면서 즉시 쓸 수 있는 전력을 데려왔다.


플란데는 13일 포항구장에서 선수단과 합류했고, 투수조와 훈련을 진행했다. 이후 포항구장 불펜에서 불펜 피칭을 가졌다. 대략 30개 정도 공을 던졌다. 류중일 감독과 김태한 투수코치가 이 장면을 지켜봤다.


공은 불펜포수가 받다가, 주전포수 이지영이 훈련을 마친 후 불펜으로 들어와 공을 받았다. 피칭을 다 지켜본 류중일 감독은 플란데와 함께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 취재진과 만난 류중일 감독은 "안쪽과 바깥쪽으로 던질 수 있는 구종이 몇 가지 있는지 봐야 한다. 속구와 체인지업은 가능한 것 같더라. 경기를 해봐야 알겠지만, 제구는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거의 중간으로 나섰더라. 그래도 투구폼을 보니 힘으로 던지는 스타일은 아닌 듯하다. 선발로 나서 80~100구까지 던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이며 선발 기용을 시사했다.


더불어 류중일 감독은 "예전 롯데에 있던 유먼과 비슷한 느낌이다. 그래도 지금 KBO 리그에서 통하려면 유먼보다는 더 나아야 하지 않겠나"라고 짚었다.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일단 토요일(16일) 라이브 피칭이 예정되어 있다. 레온도 같은 날 실시한다. 다만, 토요일에 비 예보가 있다. 상황을 보고 하루 당기든, 미루든 결정할 것이다. 라이온즈 파크에서 1군 선수단 훈련이 있기 때문에, 라이브 피칭 장소는 경산이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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