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 런던 올림픽에서 '1초의 눈물'을 흘렸던 신아람(30, 계룡시청)이 2016 리우 올림픽에서는 충격의 탈락을 당했다.
신아람은 6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대회 첫날 펜싱 여자 에페 32강전에서 올레나 크리비츠카(우크라이나)에게 14-15로 패했다.
2012 런던 올림픽 여자 에페 준결승에서 아쉽게 눈물을 흘렸던 신아람은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노렸다. 하지만 첫 판에서 탈락하며 또 한 번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세계랭킹에서 그리비츠카에게 앞섰지만(신아람 11위-브리비츠카 32위), 결과는 랭킹과는 반대가 됐다.
신아람은 1세트에서 2-3으로 뒤졌다. 몸놀림이 상대적으로 무거워보였다. 2세트까지 9-10으로 뒤졌다. 3세트에서 2분여를 남기고 11-11로 따라붙었고, 이후 12-11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이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14-14로 3세트를 마쳤고, 연장에 접어들었다. 그리고 연장에서 14-15로 패하고 말았다.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공격을 허용한 것이 치명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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