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펜싱 대표팀이 연장 접전 끝에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신아람, 최인정(이상 계룡시청), 강영미, 최은숙(이상 광주서구청)으로 꾸려진 한국 여자 펜싱 대표팀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대회 여자 에페 단체전 8강전 에스토니아를 상대로 26-27로 패했다.
첫 주자로 나선 최인정은 에리카 키르푸를 상대해 0-0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어서 나온 강영미는 일리나 엠브리히를 상대해 2-5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세 번째 주자 신아람이 줄리아 벨라예바를 상대로 5점을 따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4라운드에 나온 강영미는 에리카 키르푸와 0-0으로 끝냈고 뒤이어 나온 최인정이 줄리아 벨라예바에게 2점을 허용하며 7-9로 뒤졌다. 6라운드에서 다시 나온 신아람은 일리나 엠브리히를 상대해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으나 실점을 허용하며 10-13으로 라운드를 마쳤다.
7라운드에서는 최은숙이 교체선수로 등장했다. 벨라예바를 상대로 7점을 획득하며 17-17 동점을 만들었다. 8라운드에서는 신아람의 맹활약이 돋보였다. 에리카 키르푸를 상대로 21-19, 2점차 리드로 라운드를 마쳤다.
마지막 9라운드에서는 최인정이 아쉽게 26-26으로 마치며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연장전에서 최인정이 아쉬운 한 점을 헌납하며 결국 26-27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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