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前 수영연맹회장, 제40대 대한체육회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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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김동영 기자
제40대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된 이기흥 전 수영연맹 회장. /사진=뉴스1
제40대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된 이기흥 전 수영연맹 회장. /사진=뉴스1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을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체육계의 수장을 뽑는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치러졌다. 그 결과 기호 3번으로 나선 이기흥(61) 전 대한수영연맹 회장이 당선됐다.


대한체육회는 5일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제40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를 개최했다. 기존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가 통합된 이후 뽑는 첫 번째 수장이었다. 이기흥 후보가 회장에 당선됐다.


당초 이번 선거에는 장정수(64)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 운영위원, 이에리사(62) 전 의원, 이기흥(61) 전 대한수영연맹 회장, 장호성(61) 단국대 총장, 전병관(61) 전 한국체육학회장(이상 기호순) 등 총 5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이후 5일 투표가 진행됐다. 총 892명이 투표에 나선 가운데 이기흥 후보가 294표를 얻어 회장에 당선됐다. 이제 이기흥 당선인은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을 모두 이끄는 첫 번째 회장으로 취임하며, 4년간 한국 체육계를 이끌어가게 된다.


'반문체부' 성향으로 꼽히는 이기흥 당선인은 대한체육회-국민생활체육회 통합과정에서 엘리트 체육을 대변하는 역할을 했다. 체육인 출신은 아니지만, 런던 올림픽 선수단장을 맡는 등 오랜시간 체육계에 몸 담은 인사다.


당선 후 이기흥 당선인은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금 이 순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이제 우리는 하나다. 생활체육-대한체육회 모두를 통합 체육회로서 하나로 녹여내야 한다. 우리 모두가 함께하는 조화로운 통합체육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로들과 각 경기단체연맹, 시도 회장들, 선수들과 체육인들을 생각하며 솔선수범하고, 행동하고, 실천하는 회장이 되겠다. 모두 이 길에 함께하여 후손들에 부끄럽지 않은 체육회를 만들어야 한다. 새로운 100년을 설계하고 넘겨줘야 한다. 그 선봉에 내가 서겠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기흥 당선인은 "회장이 아니라, 머슴으로서, 일꾼으로서 앞장서서 행동하며 다니겠다.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 함께하는 동료가 되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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