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신임 감독을 선임했다. 보스턴 레드삭스 벤치코치였던 토리 로불로다.
MLB.com은 "애리조나가 새로운 사령탑으로 로불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애리조나는 올 시즌 잭 그레인키, 셸비 밀러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구축했지만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4위에 머무는 등 실망스러운 결과를 냈다. 결국 애리조나는 칩 헤일 감독과 데이브 스튜어트 단장을 경질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새로운 사령탑 후보로 로불로 이외에 필 네빈 트리플A 리노 에이스 감독, 캔자스시티 로열스 벤치 코치돈 와카마쓰 등이 거론됐다.
하지만 마이크 헤이즌 단장과 클리블랜드에서의 인연이 있는 로불로가 감독으로 결정됐다.
로불로 감독은 2002년부터 2010년까지 마이너리그 감독을 맡았으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벤치코치를 역임했다. 그리고 2015년 존 페럴 감독이 암투병으로 자리를 비웠을 때 임시 감독을 맡아 50경기에서 28승 22패를 기록한 바 있다.
로불로 감독은 "애리조나 가족이 될 수 있게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팀이 타이틀 경쟁을 이끌 수 있도록 선수 및 스태프와 함께 열심히 뛰겠다. 또한 지난 4년 동안 나에게 귀중한 경험을 하게 해 준 보스턴에게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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