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을 교체하는 강수를 둔 중국이 또 다시 아시아 최종예선 첫 승에 실패했다. 안방에서 카타르와 무승부를 거뒀다.
중국은 15일 중국 쿤밍에 위치한 투오동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서 카타르와 0-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중국(2무 3패, 승점 2점)은 탈꼴찌(6위)에 실패했고, 카타르는 1승 1무 3패(승점 4점)로 조 5위를 기록했다.
이날 가오홍보 후임으로 데뷔전을 치른 중국 마르셀로 리피 감독은 정즈, 펑 샤오팅, 장린펑, 황보웬 등 광저우 에버그란데 소속 선수들을 중심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카타르 포사티 감독은 원톱으로 세바스티안 소리아를 내세웠다.
중국은 홈 경기였지만 전반 내내 높은 점유율 기록했지만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양팀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중국 리피 감독은 후반이 되자 유 다바오, 가오린 등 공격 자원을 총동원했지만 답답한 경기 끝에 카타르와 득점 없이 비겼다. 특히 중국은 후반 9분 헤딩슛과 38분 중거리 슈팅이 모두 골대에 맞는 불운에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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