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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세일, 트레이드 가능성 80%.. BOS-LAD 등 후보"

발행:
김동영 기자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에이스 크리스 세일. /AFPBBNews=뉴스1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에이스 크리스 세일. /AFPBBNews=뉴스1


어느 리그나 오프시즌에는 선수 이동이 발생한다. FA 뿐만 아니라, 트레이드도 있다. 미국 ESPN이 오프시즌 메이저리그 각 팀 별 주요 선수들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짚었다. '빅 네임'급 선수들이 즐비하다. 그리고 첫 손에 꼽힌 선수가 크리스 세일(27)이다.


ESPN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최근 메이저리그 프런트에는 과거보다 더 많은 수뇌진과 브레인들이 있다. 이들은 경직되어 있지 않으며, 특급 선수라도 트레이드 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오프시즌 FA 시장은 약하다. 이에 각 팀들은 트레이드에 더 신경쓰고 있다. 슈퍼스타들의 이름도 나온다. 시끄러운 오프시즌이 될 수 있다"라고 덧붙이며 특급 스타들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짚었다.


일단 가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에이스인 세일이다. 최근 꾸준히 트레이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선수다. ESPN은 트레이드 가능성을 80%로 봤다.


ESPN은 "화이트삭스는 리빌딩을 선언했다. FA 시장에 선발투수가 거의 없기에, 세일의 트레이드 가치는 지금이 최고다. 3년간 연간 1200~1300만 달러 수준으로 계약되어 있어 몸값도 알맞다. 1선발감이다. 화이트삭스는 세일을 보내면서 많은 대가를 얻어올 수 있다"라고 전했다.


세일의 예상 행선지로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워싱턴 내셔널스, LA 다저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텍사스 레인저스, 뉴욕 양키스를 꼽았다. 보스턴과 다저스, 텍사스는 이미 세일 트레이드와 관련해 언급이 나왔던 구단들이기도 하다.


세일은 2016년 32경기에서 226⅔이닝을 던져 17승 10패 233탈삼진, 평균자책점 3.34을 기록했다. 사이영상 투표 5위에 올랐다. 15승-200이닝-200탈삼진을 바라볼 수 있고, 평균자책점도 최소 3점대가 가능한 투수다. 1989년생으로 만 27세에 불과하다.


남은 계약도 저렴하다. 2017년 연봉 1200만 달러이며, 2018년과 2019년 각각 1250만 달러와 1350만 달러의 팀 옵션이 걸려있다. 세일의 최전성기라 할 수 있는 만 28~30세 시즌을 도합 3800만 달러에 쓸 수 있다는 것은 크나큰 축복이다.


당연히 적지 않은 대가가 필요하다. 화이트삭스로서는 세일을 매물로 웬만한 팀 상위 유망주들은 쓸어오다시피 할 수 있다. 하지만 세일을 데려올 수 있다면, 단숨에 1선발을 얻을 수 있다. 유망주 출혈도 불사할 수 있다. 냉정히 말해, 유망주는 유망주일 뿐이다.


트레이드 가능성 40%로 예측된 앤드류 맥커친. /AFPBBNews=뉴스1

화이트삭스에서 세일의 '원투펀치' 파트너였던 호세 퀸타나(27) 역시 75%의 높은 트레이드 확률이 예상됐다.


퀸타나는 '불운의 아이콘'이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매번 32경기 이상 나섰고, 200이닝 이상을 던졌다. 평균자책점도 3점대였다. 하지만 올린 승수는 9승-9승-9승이었다. 계속 아홉수에 걸렸다.


올해는 아니었다. 2016년 시즌 퀸타나는 32경기 208이닝, 13승 12패 181탈삼진,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하며 '10승 투수' 반열에 올랐다. 개인 최다승-최다이닝-최다탈삼진이었고, 평균자책점도 데뷔 후 가장 낮았다.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것이다.


여러 팀들이 군침을 흘릴 자원이다. ESPN은 "화이트삭스의 리빌딩은 시작됐고, 퀸타나는 좋은 유망주를 안겨줄 것이다. 퀸타나는 깨끗한 투구폼을 가지고 있어 부상 위험이 적다"라고 짚었다. 예상 행선지로는 다저스, 피츠버그, 워싱턴 등을포함해 무려 13팀을 언급했다.


다음은 밀워키의 라이언 브론(33)이다. 70%의 확률을 내다봤다. 이미 다저스가 시즌 도중 야시엘 푸이그(26)를 포함한 패키지를 제시하며 브론 영입에 나선 바 있다. 추가적인 유망주 문제로 틀어졌지만, 얼마든지 다시 협상이 가능하다. 약물로 얼룩졌지만, 브론은 여전히 강타자다. ESPN은 다저스와 마이애미, 샌프란시스코 등을 예상 행선지로 언급했다.


'해적선장' 앤드류 맥커친(30)의 이름도 나왔다. 트레이드 확률을 40%로 봤다. ESPN은 "최근 맥커친이 공수주에서 하락세를 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계속 팀에 남을 경우 좌익수도 이동한다는 소문도 있다. 피츠버그는 최고 외야 유망주 오스틴 미도우스가 있다. 피츠버그가 맥커친을 트레이드 한다면, 젊은 투수를 받아오려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예상 행선지는 워싱턴, 다저스, 세인트루이스, 샌프란시스코 등이다.


이외에 ESPN은 크리스 아처(28, 가능성 50%), 미겔 카브레라(33, 가능성 10%), 잭 그레인키(33, 가능성 10%), 저스틴 벌렌더(33, 가능성 20%), 카를로스 곤잘레스(31, 가능성 35%), 브라이언 도저(29, 가능성 45%), 호세 어브레유(29, 가능성 40%), 마커스 스트로먼(25, 가능성 20%), 이안 킨슬러(34, 가능성 10%), 소니 그레이(27, 가능성 15%), 토드 프레이저(30, 가능성 65%), J.D. 마르티네스(29, 가능성 80%) 등의 트레이드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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