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병훈(26, CJ대한통운)이 PGA 투어 첫 우승을 놓쳤다. 티샷이 흔들린 것이 아쉬웠다.
안병훈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파71/7266야드)에서 열린 '2016-2017 PGA투어 WM피닉스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5개와 버디 3개를 기록하면서 2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안병훈은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 1위 그룹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과 웹 심슨(미국)에 3타 뒤진 단독 6위로 대회를 마쳤다.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안병훈의 전반홀 컨디션은 좋았다. 2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5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6번홀과 9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2타를 줄였다. 문제는 후반홀이었다. 안병훈은 티샷이 좋지 않았다. 11번홀에서는 티샷을 해저드에 빠뜨리기도 했다. 무너진 안병훈은 보기 4개를 범하면서 내려앉고 말았다.
한편 우승은 마쓰야마가 차지했다. 마쓰야마는 심슨과 연장 4홀까지 가는 혈투 끝에 통산 4승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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