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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기회 받는' 정성곤, 선발 자원 입증할 때

발행:
심혜진 기자
정성곤.
정성곤.


kt 위즈 영건 투수 정성곤(21) 복귀전을 치른다. 올 시즌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두고 있음에도 꾸준히 선발 기회를 받고 있다. 이제는 자신이 선발 자원임을 입증할 때다.


정성곤은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정성곤은 지난 1일 광주 KIA전에서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2회 무리하게 타구를 잡으려다 왼쪽 검지를 다쳐 엔트리에서 빠졌다. 부상도 부상이지만 팀이 11-4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부진하면서 교체됐다. 5회 1사 1, 2루 상황이었다. 승리 요건을 목전에 두고 내려와 더욱 아쉬움이 남았다. 결과적으로 지난 5월 14일 NC전 첫 승 이후 승리가 없었던 정성곤은 시즌 2승을 눈앞에서 날렸고, 개인 9연패도 끊지 못했다.


어쨌거나 정성곤의 선발진 합류는 kt로서는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피어밴드-고영표-로치-류희운 순으로 선발 로테이션이 돌아갔던 kt는 정성곤의 자리에 김사율과 주권을 번갈아가며 내보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결국 정성곤이 그 자리에 다시 들어간다. 올 시즌 1승 10패 평균자책점 9.55로 부진한 투수를 계속해서 선발 투수로 고집하고 있는 김진욱 감독의 속내는 무엇일까.


일단은 '선발로서 매력적인 볼을 가졌다'라는 평가다. 김진욱 감독은 "(정)성곤이의 슬라이더와 커브가 좋다"고 말한다. 승부 근성도 있다. 무엇보다 의기소침하지 않는다. 이 부분을 높이 사고 있다.


물론 부족한 부분은 있다. 다양한 구종을 가지고 있지만 이를 조합하는 부분에 있어서 보완이 필요하다. 김 감독은 "공은 좋지만 볼을 조합하는 부분, 밸런스를 마주는 부분이 부족하고 상황 대처 능력도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 이닝을 잘 던지고 다음 이닝에서 무너지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부족한 부분을 올 시즌 경험을 통해 메우겠다는 것이 김진욱 감독의 계획이다. 훌륭한 선발 투수가 될 것이라는 믿음은 변함이 없다. 정성곤은 이러한 사령탑의 믿음에 보답해야 할 때다. 다만 비로 인해 퓨처스리그에서의 실전 등판은 하지 못하고 올라왔다. 16일 만의 복귀전에서 호투라는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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