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테니스 스타 니시코리 케이(29·세계랭킹 22위)가 호주오픈 불참을 선언했다.
니시코리는 4일 자신의 공식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니시코리는 "호주오픈 불참 소식을 알려드려 매우 유감이다. 호주오픈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대회다. 안방처럼 느껴지는 대회였다. 호주오픈에 참가할 때면 그곳 관계자들과 선수들은 항상 나를 가족처럼 대해줬다"며 아쉬워했다.
이유는 부상 때문이다. 지난해 8월 오른쪽 손목을 다쳐 아직 재활 중이다. 니시코리는 "몸 상태가 아직 100%가 아니다. 재활이 충분하지 못하다. 5세트를 베스트컨디션으로 소화할 수 없다. 2019년에는 꼭 호주에 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 ATP투어 세계랭킹 22위인 니시코리는 지난해 한때 4위까지 올라갔을 정도로 정상급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14년에는 US오픈서 준우승,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4대 그랜드슬램 대회 결승무대도 밟았다.
호주오픈과는 2011년 처음으로 인연을 맺었다. 2017년까지 7시즌 개근했다. 2012년과 2015년, 2016년에는 8강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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