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올림픽 첫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체코. 이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북한 응원단이 현장을 찾았다.
한국은 15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체코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A조 조별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그동안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에 관심이 집중된 감이 있었다. 이제 남자 대표팀이 출격한다. 세계랭킹 6위 체코를 만났다.
경기를 앞두고 관중석 한 쪽에 북한 응원단이 자리했다. 여자 단일팀 경기때마다 찾아 응원을 펼쳤던 북한 응원단은 남자부 경기에도 응원에 나선다. 북한 응원단이 북한 선수가 없는 경기의 응원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응원단은 이미 경기를 시작하기 전 일찌감치 자리를 잡았다. 단일팀 경기의 경우 여러 곳에 나눠서 앉았지만, 이날은 측면 한 구역에 다함께 앉았다.
단연 눈에 띄는 모습이었다. 대표팀이 훈련을 할 때부터 "힘내라", "우리는 하나다"를 외쳤고, 한반도기를 흔들었다. 각종 동작과 함께 '고향의 봄' 등 노래도 불렀다.
이날 북한 응원단은 오전에 렴대옥-김주식의 피겨 페어 경기장을 찾았고, 오후에는 강릉 라이브사이트 무대 앞 스탠드에서 공연도 진행했다. 그리고 아이스하키장을 찾아 한국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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