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빙속 여제' 이상화, 값진 銀 수확..고다이라 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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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한동훈 기자
이상화 /사진=뉴스1
이상화 /사진=뉴스1


빙속 여제 이상화(29, 스포츠토토)가 500m 3연패에 아쉽게 실패했다.


이상화는 18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은메달을 수확했다. 고다이라가 금메달. 고다이라와 함께 레이스를 펼친 체코 에르바노바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고다이라 나오는 이상화 바로 앞에 배치됐다. 14조 인코스서 체코의 카롤리나 에르바노바와 경쟁했다. 100m를 10초26에 주파하는 엄청난 스타트를 끊었다. 스피드를 끝까지 유지하며 36초94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이상화가 소치에서 세웠던 37초28이었다.


이어 15조 이상화가 나왔다. 일본의 고 아리사와 함께 뛰었다. 고다이라의 신기록으로 부담이 큰 상황.100m를 10초 20으로 통과해 고다이라를 앞질렀다. 하지만 코너를 돌며 살짝 미끄러지는 모습을 노출하는 등 막판 스피드가 줄었다. 37초33으로 결승선을 통과,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상화는 2010년 밴쿠버올림픽, 2014년 소치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동계올림픽 역사상 2번째로 500m 3연패에 도전한다. 이상화는 세계신기록(36초36)과 올림픽기록(37초28) 보유자이기도 했다. 올 시즌 최고기록은 36초71이었지만 고다이라에 막혀 3연패가 좌절됐다. 고다이라는 현 세계랭킹 1위로 최근 24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개인 최고기록은 36초50.


한편 세계랭킹 16위 김민선은 9조에 편성, 미국 헤더 베르그스마와 함께 뛰었다. 인코스로 출발한 김민선은 100m를 10.65로 빠르게 통과했다. 하지만 스퍼트에 속도가 약간 쳐졌다. 개인 최고 기록 37초70에 못 미치는 기록이었다. 최종 16위.


세계랭킹 14위 김현영은 10조에 독일의 유디트 단하우어와 편성됐다. 인코스로 출발, 100m를 10.69로 통과했다. 스타트는 다소 느렸지만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 스퍼트를 올렸다. 개인 최고기록 37초 66에는 0.6초 가량 늦은 성적이다. 최종 12위. 김현영은 앞서 14일에 열린 1000m서 18위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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