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버디 퍼팅' 미쉘 위, 4년 만에 LPGA 우승.. 신지은 공동 2위

발행:
심혜진 기자
미셸 위./AFPBBNews=뉴스1
미셸 위./AFPBBNews=뉴스1


재미교포 미셸 위(미국)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미셸 위는 4일(이하 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 클럽(파72·6718야드)에서 펼쳐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여자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기록하며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가 된 미쉘 위는 통산 5승째를 수확했다. 2014년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약 4년 만에 이룬 우승이다.


1번홀에서 4라운드를 시작한 미셸 위는 2, 4, 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전반에 3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침착하게 타수를 줄여나가기 시작했다. 10번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인 미셸 위는 13, 1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18번홀(파4)이었다. 세컨샷이 그린에 올라오지 못하고 프린지에 걸렸다. 여기서 퍼팅을 시도했고, 홀로 빨려 들어가면서 선두 자리에 올라섰다. 미셸 위는 주먹을 불끈쥐며 포효했다.


다니엘 강(미국), 넬리 코다(20·미국·한화큐셀), 신지은(26·한화 큐셀) 등이 추격했지만 미치지 못하면서 미셸 위의 우승이 확정됐다. 18번홀의 퍼팅이 결국 챔피언퍼트가 됐다.


신지은은 7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6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슈퍼루키' 고진영(23·진로하이트)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고, 최종 합계 15언더파 공동 6위에 자리했다.


특히 이날 김세영(25·미래에셋)의 활약이 좋았다. 이글 1개와 버디 9개, 보기 1개를 묶어 10타를 줄인 김세영은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쳐 공동 32위에서 공동 10위까지 점프했다. 김세영의 기록은 신기록이었다. 2017년 4라운드 박인비, 2018년 2라운드 다니엘 강이 기록했던 코스레코드 8언더파 64타보다 2타를 더 줄였다. 양희영(29·PNS창호)과 이정은5(28·교촌)도 김세영과 함께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유소연(28·메디힐), 최운정(28·볼빅), 장하나(26·BC카드)는 10언더파로 나란히 공동 16위에 올랐다. 박성현(25·KEB하나은행)과 김효주(24·롯데)는 7언더파 공동 24위에 자리했다.


이 대회를 통해 올 시즌을 시작한 박인비(30·KB금융그룹)는 이날 2타를 줄여 최종합계 5언더파 공동 31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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