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 않은' 임기영·심동섭, 더 강해질 KIA의 선발·불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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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영 기자
KIA 타이거즈 임기영과 심동섭.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임기영과 심동섭.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4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KIA 타이거즈가 추가 자원의 복귀를 바라보고 있다. 임기영(25)과 심동섭(27) 이야기다. 나란히 퓨처스 실전 등판에 나섰다. 복귀가 그리 머지 않은 모습이다.


임기영과 심동섭은 지난 8일 함평 기아 챌린저스 필드에서 열린 '2018 KBO 퓨처스리그' 상무전에 나란히 등판해 3이닝과 2이닝을 소화했다.


우선 임기영이다. 임기영은 이날 선발로 출격해 3이닝 7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승리하면서 승패는 없었다.


앞서 임기영은 지난 3일 호원대와 치른 연습경기에서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은 살짝 아쉬운 감이 있었다. 피안타가 적지 않았고, 홈런도 맞았다. KIA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임기영의 최고 구속은 134km였다.


그래도 퓨처스리그 실전에 나섰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 1군 복귀가 보인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현 시점에서 1군 복귀가 언제일지 알 수는 없다.


박흥식 퓨처스 감독은 "임기영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임기영은 구속보다 공의 움직임으로 타자를 상대하는 투수다. 아직까지는 무브먼트가 예전만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다음 등판 일정도 일단 퓨처스가 될 가능성이 크다. 13~15일 익산 KT전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물론 임기영의 상태에 따라 조기에 1군에 올라오는 것도 배제할 수는 없다. 어쨌든 1군 등록이 아주 멀리 있지는 않은 상태다.


다음은 심동섭이다. 심동섭 역시 8일 상무전에 불펜으로 나서 2이닝 노히트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사구도 없었고, 탈삼진은 2개를 뽑아냈다. 깔끔한 피칭이었다.


이른 시기에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박흥식 퓨처스 감독은 "심동섭이 공이 좋았고, 힘이 있었다. 한 번 더 등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몸 상태나 컨디션이 많이 올라온 모습이다.


1군 콜업 시기만 본다면 임기영보다 심동섭 쪽이 좀 더 빠를 수 있다. 현재 KIA 1군에 임기준을 빼면 좌완 불펜 요원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러하다.


현재 KIA는 팀 평균자책점 4.28로 리그 3위에 올라있다.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4.97로 6위다. 헥터-양현종-팻 딘은 강력하지만 4-5선발 쪽이 다소간 들쑥날쑥하다. 반대로 불펜 평균자책점은 3.20으로 당당히 1위다. 안정감이 보인다.


여기에 임기영과 심동섭이 올라올 준비를 하고 있다. 원래 4선발이었던 임기영이 돌아오면 KIA의 선발진은 더 강해질 수 있다. 불펜의 경우 심동섭이 오면 넓이와 깊이 모두 더 좋아진다. 강력한 '플러스 알파'들이 대기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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