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동섭, 올 시즌 첫 1군 합류...KIA, 좌완 필승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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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영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심동섭.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좌완 심동섭.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좌완 심동섭(27)이 1군에 합류한다. 14일 퓨처스에서 1군으로 이동했다. 15일 1군에 등록될 전망이다.


KIA는 14일 우완 홍건희(26)와 좌완 김유신(19), 내야수 서동욱(34)을 1군에서 말소했다. 그리고 이 자리를 심동섭과 김주형(33), 이영욱(33)이 채울 예정이다.


심동섭은 올 시즌 첫 1군 등록이다. 2010년 KIA에 입단한 이후 꾸준히 1군에서 활약해온 심동섭은 올 시즌은 어깨 이상으로 인해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재활군에서 시즌을 시작한 심동섭은 4월 8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섰다. 퓨처스리그 11경기에서 12⅔이닝을 소화했고, 승패 없이 3홀드, 평균자책점 7.11을 기록했다.


퓨처스 박흥식 감독에 따르면, 심동섭은 4월 초 좋은 공을 던졌다. 하지만 이후 살짝 주춤했고, 예상 외로 1군 복귀가 늦어졌다. 11일 LG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14일 1군으로 이동했다.


박흥식 퓨처스 감독은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심동섭이 제구가 좋아졌다. 구속은 아직 145km씩 나오지는 않는다. 140km 정도다. 그래도 1군에 올라가면 구속은 더 올라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KIA로서는 심동섭의 합류는 반가운 부분이다. 시즌 초반 좌완 불펜이 다소간 부족했다. 임기준(27)이 개막 후 4월 말까지 1군에 있었고, 이후 김유신이 1군에 올라왔다.


임기준은 12경기 5이닝, 1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아주 나빴던 것은 아니지만, 4월 마지막 두 번의 등판에서 ⅓이닝 2실점과 ⅓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살짝 주춤했다.


이어 올라온 김유신은 4경기 3⅓이닝,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8.10의 성적을 보였다. 고졸 루키임에도 씩씩한 투구를 펼쳤다. 9일 두산전에서 ⅓이닝 3실점을 기록하면서 평균자책점이 올랐지만, 이전 3경기는 무실점이었다. 퓨처스에서 담금질을 한 후 다시 1군 콜업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이제 좌완 불펜 자리에 심동섭이 올라온다. 지난 시즌 심동섭은 52경기 50⅔이닝, 2승 2패 11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5.68을 기록하며 KIA 불펜에서 힘을 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2홀드를 챙겼다.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는 만큼 KIA 불펜에서 제 역할을 해줄 전망이다.


한편 KIA는 심동섭과 함께 김주형과 이영욱을 1군에 불렀다. 내야와 외야 백업 자원을 추가한 것이다. 이영욱은 올 시즌 1군에서 9경기에 나섰고, 김주형은 올 시즌 1군 첫 등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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